택시요금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택시회사들의 경영 상황은 별다른 개선이 없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S택시'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꾸준히 이어진 경영 곤란으로 인한 현상으로 보이며, 택시 요금 인상 후의 승객 감소 현상 등으로 인해 이러한 경영 곤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택시는 총 83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운행하는 차량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일부 택시회사의 대표는 "S택시의 대부분의 기사들이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수준의 실적을 내지 못했다"고 말하며 심각성을 더하였다. 그 외에도 이전에는 'T1', 'T2'라는 택시회사가 경영 악화로 인해 문을 닫았던 바 있고, 이어서 '진화택시', 'KM2'라는 회사도 휴업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특히 '진화택시'와 'KM2'를 비롯해 총 9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최모 대표는 2019년에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꾸준히 적자를 보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이 적자의 누계가 150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기사들이 회사에 내야 하는 기준 금이 부족할 정도로 수입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이를 버틸 수 없는 상태에서 회사를 유지해야 하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이후 기사들은 택배나 배달 같은 수익이 더 높은 업종으로 이직하면서 택시기사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택시 이용자 역시 택시 요금 인상 이후 큰 폭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 시간대에 택시를 잡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이는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주중에 운행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궁금한 이야기들
Q. 택시 요금 인상 이후 택시 이용자 수는 얼마나 감소했나요?
A. 택시 요금 인상 이후 택시 이용자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서울시 택시 이용 건수는 1억5622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628만 건) 대비 6%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월)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29%에 달합니다.
Q. 택시 기사들이 코로나19 이후 어느 분야로 이직하였나요?
A. 택시 기사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수입이 좋은 택배와 배달 업계로 이직하였습니다. 택시 회사 대표 최씨가 소유한 9개 업체의 기사는 680명으로, 2020년(1450명) 이후로 50% 이상이 줄었습니다.
Q. 택시 요금 인상 이후에도 택시회사들의 경영 환경이 좋아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택시 요금 인상 이후에도 택시회사들의 경영 환경이 좋아지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첫째, 택시 이용자 수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둘째, 택시기사들이 임금이 더 많은 택배와 배달 업계로 이직해 기사 수가 감소하였습니다. 셋째, 기사들이 한 달에 벌어와야 하는 기준금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택시회사의 경영 환경이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Q. 왜 택시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말 심야시간 번화가의 택시 부족 현상이 계속되나요?
A. 주말 심야시간 번화가에서 택시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이유는 택시 회사의 차량 가동률이 떨어져서입니다. 주말에도 법인택시가 대부분 운영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운영되지 않아 혼잡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택시 대부분은 주중에 운행해 부제 해제 이후 주중 쏠림 현상은 더 심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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