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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국내

한전, 200조원 넘는 부채 난과 역마진 구조. 하루 이자가 무려 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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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이자만 70억 원이 필요한 기업이 있다고 생각해 보시라. 그것이 바로 한국전력(한전)이다. 부채가 200조 원을 넘으며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한전은 이제 '더 파는 것이 손해'가 되는 '역마진' 현상에 휩쓸리고 있다. 이는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불러온 결과이다.

 

한전이 직면한 이런 역마진 현상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향후 100달러를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100달러를 넘었던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음을 고려하면, 전기 요금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한전이 다시 역마진 현상을 겪기 시작한 것이다.

 

한전의 역마진 현상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이어져 왔다. 그 동안 19개월 동안 한전은 단 한번(2022년 6월)을 제외하고 매월 역마진을 기록해 왔다. 1㎾h당 역마진(판매 가격-구매 가격)은 최대치인 2022년 9월에는 -70.75원에 달했다. 이런 순간에도 한전의 총 부채는 누적 적자 47조원과 사채 발행까지 합하면 201조원에 이른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는 한전이 이런 역마진 구조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문제는 8월 이후에 시작된다. 국제유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는 한 배럴당 국제유가가 향후 100달러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두바이유는 지난주에는 평균 가격이 배럴당 94.4달러까지 올랐다.

국제 유가의 상승은 OPEC+의 감산 조치, 그 중에서도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주도하는 감산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연말까지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JP모건은 "석유 감산이 아직 끝나지 않아 유가가 1배럴에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전의 김동철 사장은 전기 요금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한전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원가 상승을 제때 요금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내부 반성과 사업 구조 재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전이 국내 전력판매 이외의 분야에서도 수익원을 찾을 것임을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과 한전의 역마진 현상이라는 현실

한전의 현재 사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때, 국제유가의 변동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국제유가의 상승 추세에 따라, 한전이 겪는 역마진 현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한전의 역마진 현상
      한전의 역마진 현상이란, 판매 가격이 구매 가격보다 적어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손해를 보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 현상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가격 증가로 인해 발생하며, 이를 통해 사업 환경이 매우 열악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국제유가 상승 원인
      그렇다면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은 왜 발생했을까요? 이에는 OPEC+(석유 수출 국가 기구 및 일부 비회원국들의 협력체)의 감산 조치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주도의 감산이 영향을 미추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올해 연말까지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기 요금 정상화 필요성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전은 '전기 요금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을 적절히 전기 요금에 반영함으로써 현재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려는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제유가의 상승 흐름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한전의 역마진 현상을 철저히 이해함으로써, 한전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전기 요금의 변동 등 다양한 호재와 악재를 판단하시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들

Q. 한전이 매월 역마진을 기록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가요?

A. 한전이 매월 역마진을 기록하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에 따른 여파때문입니다.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전기를 생산하는데 드는 원가 증가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전기요금이 그 원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판매단가가 구입단가보다 낮아진 상태이며, 이를 '역마진'이라고 부릅니다.


Q. 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건가요?

A. 국제유가의 상승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의 긴장 상황, 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 감산 등이 주요 요인입니다. 특히, 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을 대폭 감축하고 있어 유가가 올라가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JP Morgan은 아직 석유 감산이 완료되지 않아 유가가 1배럴에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Q. 한전 사장 김동철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언급하였나요?

A. 김동철 한전 사장은 현재 위기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원가 상승을 전기요금에 반영하여 역마진 현상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내부 반성과 사업 구조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여 전기요금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중장기적으로 총수익의 30% 이상을 국내 전력판매 이외의 분야에서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Q. OPEC+가 무엇인가요?

A. OPEC+(오펙플러스)는 기존의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 수출국 기구) 회원국 14개국 및 OPEC 외 석유생산 주요국을 포함한 협정으로, 현재 20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석유 시장의 안정을 위해 생산량 조절 등을 통해 유가를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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