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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일상 정보

'명품 백' 초소형버전,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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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을 통해야만 볼 수 있는 미리 보지 못한 초소형 '명품 백'이 경매에서 감탄하는 가격에 낙찰되고 있습니다. 이 아이템의 특별함은 그 크기를 넘어 '명품'이라는 이미지까지 초소형화된 점에 있습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아티스트 그룹 ' 미스치프(MSCHF) '가 디자인한 이 '마이크로 핸드백'이 온라인 경매사이트 주피터에서 6만 3850달러 (약 8405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첫 입찰 가격은 1만 5000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재질은 가죽이 아닌 형광 녹색의 ' 포토폴리머 '(감광성 수지·고분자 화합물의 일종)를 이용해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한 면의 최대 길이가 1㎜도 안 되는 이 핸드백을 현미경을 이용해 보면 '루이비통' 로고와 패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명품 브랜드들이 작은 핸드백을 선보이는 추세를 풍자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 가방은 수납 기능이 거의 없을 만큼 작습니다. 이는 브랜드 로고 자체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죠.

 

'미스치프'는 과거 '사탄 운동화'를 이용한 아트워크 등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를 일으켰던 그룹입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슬리퍼로 만드는 독특한 아이디어로도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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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라는 것이 이렇게까지 시각적 상징성에 의존하는 건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건 그냥 아트웍이네요. 사람들은 참 돈 쓸 데를 아는 것 같아요."

"이 정도면 그냥 소장용 아니겠어요? 아무래도 사용하긴 힘들 것 같은데."


궁금한 이야기들

Q. '마이크로 핸드백'의 제작자 '미스치프(MSCHF)'는 어떤 그룹인가요?

A. '미스치프(MSCHF)'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기반의 아티스트 집단으로, 2016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과거 '사탄 운동화'로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공동으로 작업하여 나이키 '에어맥스 97S' 커스텀 운동화에 직원에게서 뽑은 피 한 방울을 넣은 운동화를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의 유명 가방인 '버킨백'을 해체해 '버킨스탁' 슬리퍼로 만드는 등 다양하고 독특한 작업을 해왔습니다.

Q. '마이크로 핸드백'에 사용된 재질은 무엇인가요?

A. '마이크로 핸드백'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되었고, 가죽이 아닌 형광 녹색의 포토폴리머(감광성수지·고분자화합물의 일종)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가방을 육안으로 보면 제대로 확인하기 힘들지만, 현미경을 통해 보면 루이비통 브랜드의 모노그램 로고와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Q. '마이크로 핸드백'의 최초 입찰가와 최종 낙찰가는 각각 얼마였나요?

A. '마이크로 핸드백'의 최초 입찰가는 1만5000달러(약 1977만원)였으며, 최종 낙찰가는 6만3850달러(약 8405만원)로, 최초 입찰가의 4배를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Q. MSCHF는 루이비통의 브랜드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았나요?

A. MSCHF는 루이비통에 브랜드 사용과 관련한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SCHF의 CCO인 케빈 위즈너는 브랜드 로고 사용에 대해 "우리는 허락을 구하는 것보다는 용서를 구하는 데 강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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