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살에 입학한 서울과학고의 학생 백강현 군이 동급생들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려 한 학기 후에 자퇴하였다고 백군의 아버지인 백동기씨가 밝혔습니다. 학교폭력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를 학교 측에 알렸지만, 학교는 자퇴를 권장하며 사건화를 피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백강현 군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퇴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했을 때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작곡, 보드게임 제작, 태권도 학원에 다니다가 수능을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음날인 20일, 백동기씨는 같은 유튜브 채널에 경험을 공유하는 영상을 게시하였습니다. 백씨는 자퇴를 알린 지 하루 만에 동일 학교의 '선배맘'으로부터 비방과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백강현 군이 학교에서 겪었던 폭력을 폭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백동기씨에게 진행한 인터뷰에서 백강현 군이 폭력을 겪기 시작한 시기, 폭력의 세부적인 내용, 가해학생의 수, 학교의 대응, 학교를 그만둔 이유 등을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들
Q. 백강현 군이 왜 서울과학고를 자퇴하게 되었나요?
A. 백강현 군이 서울과학고를 자퇴하게 된 이유는 지속적인 학교 폭력 때문입니다. 학교 내에서 서울과학고의 동급생들로부터 언어 폭력 피해를 입었고, 이를 견디다가 결정하였습니다. 학교 폭력 사실을 알아챈 후에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 측은 문제를 무마하려 했다고 백강현 군의 아버지인 백동기 씨가 주장했습니다.
Q. 백강현 군이 제기한 언어 폭력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A. 백강현 군이 학교폭력을 통해 겪었던 언어 폭력의 내용은 아이의 자존감을 바닥으로 만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동급생들이 '너 같은 놈이 여기 서울과학고에 온 것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거다'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또한, '저놈이 우리 조에 속하면 망한 조다', '들어오면 한 사람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식으로 조별 과제 중에 강현이에게 말도 주지 않고 아무것도 못 하게 앉혀놓기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강현이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비방 글을 올리는 등의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Q. 학교 측이 학교 폭력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나요?
A. 백동기 씨에 따르면, 학교 측은 이 문제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폭력 사실을 알게 된 후에 학교에 신고했지만, 학교 측은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또한, 강현이가 조별 과제 때 단독 발표를 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학교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학교는 "강현이 하나 때문에 학교 전체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Q. 앞으로 백강현 군의 학업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백강현 군은 서울과학고를 자퇴한 후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보고 수능을 준비하는 방향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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