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이탈리아 서북부에 8월에 눈이 내려, 엄청난 황급을 일으키고 있다. 피에몬테주 토리노 인근의 알프스 산맥인 세스트리에레에선 28일(현지 시간) 아침부터 눈발이 쏟아졌다. 5㎝의 적설량 이 기록되어, 한여름인 이 시점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겨울이 찾아온 듯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세스트리에레는 알프스 산맥에 위치해 그 고도가 1981m에 이르며, 여기서는 2006년에 토리노 동계 올림픽 스키 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이 지역은 일반적으로 눈이 많이 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10년 만에 여름철에 눈이 내린 것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이를 보도한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런 현상을 주목하였다.
또한 토리노에서 약 90㎞ 떨어진 쿠네오 인근의 해발 2748m 고지대인 콜레 델라녤로는 폭설이 내렸다. 약간의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제설차가 투입되어 차선이 원활히 통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래도 차량이 몇 대 고립되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기후로 인한 문제는 눈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린 점에서도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 운영사인 '아나스'는 롬바르디아주와 피에몬테주의 모든 주요 도로들을 폐쇄하였다. 한편, 동남부 항구 도시인 트리에스테에서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시 각지가 침수되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카페 테이블과 다른 집기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관광객과 주민들은 모두 목격했다.
궁금한 이야기들
Q. 이탈리아의 서북부 피에몬테주 토리노에서 이른 눈이 내린 건 몇 년 만인가요?
A. 서북부 피에몬테주 토리노에서 눈이 내린 건 10년 만입니다. 이 지역은 주로 눈이 많이 오는 곳이지만, 여름철인 8월에 눈이 온 것은 10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보입니다.
Q. 세스트리에레는 어떤 곳인가요?
A. 세스트리에레는 이탈리아 알프스 산악지대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세스트리에레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키 경기가 치러진 곳으로 유명하며, 해발 1981m에 위치해 있습니다.
Q. 프레쥐스터널이란 무엇이며, 사용이 중단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프레쥐스터널은 프랑스 동남부 사보이 지역과 이탈리아 피에몬테주를 잇는 터널입니다. 이 터널을 통해 두 국가의 열차 운행이 이루어지는데, 이날 사보이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운행이 무기한 중단되었습니다.
Q. 아나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A. '아나스'는 이탈리아의 고속도로 운영사입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와 강풍이 발생한 가운데 이 회사가 악천후로 인해 롬바르디아주와 피에몬테주의 주요 도로 3곳을 폐쇄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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