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이나 시원한 밀크셰이크를 즐길 때, 대개는 배탈을 염려하기 마련이지만,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은 잊혀진 편입니다. 이는 '리스테리아균'이라는 균종 때문인데, 이 균은 저온에서도 생존하고 번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잘못된 보관 방식으로 인해 아이스크림에 균이 번식하게 되어, 오염된 제품을 섭취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녹았다가 다시 얼어서 변형된 아이스크림은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합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밀크셰이크를 마신 사람들 중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병원에 입원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조사 결과, 이 식당에서 판매된 밀크셰이크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18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서, 흔히 육류나 유제품에서 검출되곤 합니다. 게다가 이 균의 잠복기가 최대 70일에 이르기 때문에 감염 피해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방식으로 저장된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를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림이 살균 처리된 이후에도 잠시라도 녹게 되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는 녹은 상태에서 다시 얼어서 성에 끼어 있거나, 모양이 변형된 제품, 제조 일자가 1년 이상 지난 제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유해한 식중독균의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진원 교수는 "섭취 중인 아이스크림이 상온에 노출되어 녹는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따라서 큰 통 아이스크림을 덜어서 먹는 것이 좋으며, 이미 개봉한 제품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이스크림 및 밀크셰이크 섭취시 식중독을 주의하자!
- 아이스크림의 보관 및 섭취 방법
- 파스퇴리제이션(살균 처리) 후에도 녹게 된다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은 상태에서 다시 얼어서 성에 끼어 있는 아이스크림, 모양이 변형인 아이스크림, 제조 일자가 1년 이상 지난 아이스크림은 섭취를 피하세요.
- 상온에 노출되어 녹는 과정에서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개인 보관법에 유의하세요. 개봉한 제품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크게 다량의 아이스크림보다는 개인별로 할당하여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궁금한 이야기들
Q. 리스테리아균이 얼려져 있는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에서도 발생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리스테리아균'이라는 균은 저온에서도 생존하고 증식할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심지어 영하 18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잘못된 환경에서 얼려진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를 보관하면 리스테리아균이 증식하게 되며, 이에 오염된 음식을 먹게 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아이스크림을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어떠한 점들을 주의해야 하나요?
A. 아이스크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서 성에가 끼거나, 제품 모양이 변형된 경우, 제조 일자가 1년 이상 오래된 제품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상온에 노출되어 녹는 경우가 있다면, 이를 최대한 피하고, 덜어서 먹는 아이스크림의 경우 개봉한 상품은 이른 시일 안에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Q. 사망자가 발생한 워싱턴주의 핏저거 가게는 어떠한 문제가 있었나요?
A. 워싱턴주의 햄버거 가게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아이스크림 기계가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에 균이 옮겨져, 병원에 입원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균은 입원 환자에게서 발견된 박테리아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Q. 리스테리아 감염에 취약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A.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더라도 건강한 사람이라면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노약한 사람들은 병원에 입원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발열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패혈증, 간농양 등의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이와 같은 그룹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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