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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일상 정보

최근 위스키 수입 급증, 와인은 감소… 네티즌 "하이볼 인기가 이런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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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류 시장에서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즐겨하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주류 시장에서 놀랍게도 위스키 수입 이 크게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관련 통계를 기록하면서 반기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한다. 올해 상반기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9%나 증가한 채, 계속해서 상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MZ세대' 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간에 '하이볼', 즉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첨가해 마시는 방법이 급격하게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위스키가 대중적인 술로 받아들여지게 됨으로써 수입 규모가 유의미하게 큰 값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대로 와인 수입 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홈술, 혼술 문화가 유행했던 코로나 팬데믹시기에 열풍을 불셨던 와인 수입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상반기에는 지난해 동기대비 1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주 수입 은 4년 만에 재증가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감소했던 일본 맥주 수입이 다시 늘어나며 전체 맥주 수입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네티즌반응

"최근 하이볼이 꽤 인기인 건 알았지만, 이렇게 수입량에 영향을 줄 줄은 몰랐네요.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좀 풀어먹는 수단으로 하이볼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와인 수입 줄어든 것보니 홈술, 혼술 트렌드가 꺾인게 분명한 것 같네요. 역시 대중적인 취향이 유행에 좌우되는 법이죠."

"지난번에 일본 맥주 수출 규제 때문에 갑자기 맥주 수입이 줄었던 것도 놀랐었는데, 이젠 다시 증가하고 있네요."


궁금한 이야기들

Q. 위스키 수입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A.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 2021년 상반기부터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 6천800t에서 지난해 상반기 1만1천200t으로 63.8%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만6천900t으로 추가적으로 50%가 넘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런 증가세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사이에서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넣은 '하이볼'이 인기를 끈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Q. 와인 수입이 감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와인 수입량은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홈술·혼술 문화가 엔데믹으로 바뀌면서 줄어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과 같이 와인을 즐길 기회가 많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걷혀가면서 그런 기회들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량은 3만1천300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8% 줄었습니다.

Q. 한국의 맥주 수입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한국의 맥주 수입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일본 맥주의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2019년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 대한 수출 규제를 출시한 이후에 한국에서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불매운동이 약화되고 한일 간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일본 맥주 수입이 늘어났고, 이렇게 해서 전체 맥주 수입량도 증가하였습니다.

Q. 위스키 수입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하이볼' 인기가 언급되었는데, 정확히 어떤 음료인가요?

A. '하이볼'은 원래 위스키와 묽은 탄산수를 섞어 만드는 음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하이볼은 스카치 위스키와 진저 에일 또는 클럽 소다를 섞은 '스카치 앤 소다'가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MZ세대가 이 맛있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료를 찾게 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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